식약처 추천으로 서울 본사서 시연회 개최···동남아 이어 중남미 수출 추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 대상 시연회를 열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 의료 인공지능(AI) 등을 보여줬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천으로 호세 아니발 히메네즈 쿨락 파라과이 산업부 산업정책국장과 알리송 로시오 이글레시아스 발데스 파라과이 위생감시청 의료기기 등록부장한테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베네수엘라와 함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5개 정회원국인 파라과이는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최근 들어 국가 차원에서 한국을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실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백수현 라이프시맨틱스 대외협력실장은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은 엄격한 인허가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글로벌 진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양국의 인허가 기관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디지털 의료제품 수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월 태국의 상급종합병원인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과 닥터콜 제공 업무협약을 하면서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의 동남아시아 수출에 나섰다. 라마9병원 외에 태국 내 7개 상급종합병원과 협업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인접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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