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MENA 시장 뚫었다
SK바이오팜, MENA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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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제약사 히크마와 전략적 제휴·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에스케이(SK)바이오팜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시장에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선보이게 됐다. 

18일 SK바이오팜은 중동 제약사 히크마(Hikma MENA FZE)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 및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Cenobamate License)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두 가지 계약 가운데 전략적 제휴 내용은 자사 승인 제품의 MENA 지역 17개국 내 기술수출(Product License)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총 계약금(선수금)은 2300만달러(307억8090만원)다. 

선수금은 계약 뒤 SK바이오팜이 일시에 받는다. 계약 기간(첫 제품 출시 후 20년) SK바이오팜 제품의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계약금 등을 선수금에서 차감한 뒤 매출로 잡는다. 전략적 제휴 계약이 끝나면 선수금 잔액을 되돌려주고, 선수금 소진 이후엔 현금으로 수취한다.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내용은 계약금 300만달러(40억1490만원)을 받고 세노바메이트의 MENA 지역 내 16개국에서 첫 매출 발생 후 15년간 상업화 권리를 내어주는 것이다. 순매출액(출시 년부터 첫 3년간 제외)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단, 계약금과 경상기술료 등은 전략적 제휴 계약에 따라 받은 선수금에서 차감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히크마와 전략적 제휴 계약으로 MENA 지역에서 장기적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확고한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를 바탕으로 MENA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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