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공급 위해 최근 2년여간 생산 중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제이더블유(JW)신약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 프리필드시린지' 판매를 재개한다. 21일 JW신약에 따르면,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인플루엔자표면항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는 한 번 접종으로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을 예방할 수 있다.
JW신약은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 스카이셀플루 4가 공동판매 협약에 맞춰 피부과·비뇨기과·성형외과 등 전문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을 맡았지만, 최근 2년여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 4가를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독감 발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 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 4가의 생산을 재개하면서, JW신약도 재판매에 나선 것이다. JW신약은 스카이셀플루 4가를 앞세워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JW신약 쪽은 "최근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15.0명을 넘어서는 등 질병관리청의 통계 기준 유행 기준치(4.9명)의 3배에 달하고 있다"며 "독감 발병률이 급증하는 10월경에 맞춰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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