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는 현지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회사와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매각과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 회사는 선레이서 리뉴어블스(Sunraycer Renewables)다. 삼성물산은 이 회사와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서 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ESS 구축 및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한 해 사용 가능한 전력용량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텍사스 지역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6개 태양광 약 1GW, 9개 ESS 약 2GW)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두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상업 운전 개시가 가능한 일정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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