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가 줄고 실적 흐름이 견고하게 유지 될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 상위권에 속하는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피크아웃'이라는 우려가 더 부각됐다"며 "7월 초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제는 주가 우려보다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예상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 감소,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원화약세)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전기차(EV) 시장은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슈와 함께 타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으로 경쟁이 치열함에도 현대차의 EV 점유율은 확대되는 모양이다. 현대차의 EV점유율은 작년 3분기에서 올해 1분기 3%대 초반에 머물다가, 지난 2분기 5.5%, 지난 7~8월 6.7%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사료되나 현 시점에서는 점유율 유지와 확대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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