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 시장이 7개월만에 24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1%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6.05p(1.49%) 내린 2379.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p(1.00%) 내린 2391.5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27일이후 처음이다.
미국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제히 증시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p(0.75%) 하락한 3만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p(0.85%) 떨어진 4278.0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p(0.96%) 하락한 1만3186.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3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9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위우로 총 210억1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의 모든 업종은 하락세에 있다. 그 중에서 의료정밀(-2.32%), 화학(-2.02%), 섬유의복(-1.99%), 철강금속(-1.84%), 전기전자(-1.69%), 제조업(-1.62%) 등이 하락 폭이 크다.
시가총액 50위 내 종목 중 코스맥스(0.77%), S-Oil(0.14%), 미원에스씨(0.07%)만 상승 중이다. 한솔케미칼(-5.00%), 한화솔루션(-3.53%), LG화학우(-3.03%) 등이 화학관련 종목이 하락 폭이 크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88곳, 하락종목이 783곳, 변동없는 종목은 3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16p(1.68%) 내린 770.88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8.23p(1.05%) 내린 775.81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내 종목 중 루닛(1.94%), 펄어비스(0.96%), 포스코DX(0.92%), 스튜디오드래곤(0.8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3.51%), 대주전재재료(-3.42%), 레인보우로보틱스(-3.11%), 신성델타테크(-2.96%) 등이 하락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