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주가 조작 논란에 있는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매매정지가 해제된 26일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전일 대비 가격 하한 폭까지 하락해 각각 2만3750원, 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제지의 경우 올해만 약 80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2개 종목은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른바 '라덕연 사태' 발생 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유관기관 간 협의를거쳐 신속하게 매매 거래를 정지 조치했다.
이후 검찰에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매매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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