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1년 8개월만에 시총 2위 되찾았다
[특징주] 하이닉스, 1년 8개월만에 시총 2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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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하이닉스가 약 1년 8개월만에 시총 2위를 되찾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9시 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74%(4600원) 오른 1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는 90조8547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7000원) 오른 38만4500원에 거래되면서 시총 89조9730억원을 기록 3위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를 고정석으로 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는 이 자리를 내줘야 했다.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따라잡은 것은 지난해 3월 17일과 18일 이틀 뿐이다.

올해 초 이차전지 강세와 반도체 불황이 맞물렸을 때는 시총이 두 배 넘게 차이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시총 2위 자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와 반대로 반도체 시황은 살아나는데 이차전지 전망은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DRAM익스체인지(eXchange)에 따르면 10월 PC DRAM 평균 가격은 Gb당 0.22달러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일부 DDR5 제품의 경우 지난 한 달만에 15~25%까지 가격이 급등했다.

모바일DRAM도 전분기보다 19%, 서버DIMM 가격은 전월대비 7% 오르는 등 DRAM의 고정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격 상승을 보이는 추세다.

반면 이차전지의 경우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제품가격이 낮아지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차전지 핵심 재료인 니켈의 경우 올해 초 1톤당 3만1200달러였지만 지난 1일에는 1만7750달러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탄산리튬 역시 같은 기간 1㎏당 474.5위안에서 154.5위안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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