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Q 영업익 3960억원···전년比 18.2%↓
CJ제일제당, 3Q 영업익 3960억원···전년比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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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4434억, 전년比 7.1%↓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734억원, 27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28.8%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식품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59억원의 23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21%, 2분기 14.9% 감소한 반면, 3분기에는 12%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나는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해외 식품 사업도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인 만두·치킨·가공밥(P-Rice)·케이(K)-소스·김치·김·롤 등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매출1595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092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 및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한다.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한다. FNT 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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