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2207억원···전년比 39.6%↑
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2207억원···전년比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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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R&D 기조를 이어나가 30여 개에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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