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SK가스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가스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1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2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를 야기한 요인들 중 3분기에 선반영된 파생상품이익의 손실 일부 환입은 경상적인 이익 체력과는 무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2024년까지 지속될 판매량 감소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울산GPS(LNG·LPG 듀얼 복합발전소) 매출 일부가 반영되며 외형은 소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 측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작년 기말 배당을 주당 6000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8000원으로 결정했다.
그는 "향후 배당 증액을 염두한 이번 결정이라는 점에서 점진적인 주당배당금(DPS)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LNG, ESS 관련 신사업에서의 이익이 가시화될 경우 큰 폭의 목표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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