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많은 행정구에 서비스 개시···서울·인천 10곳 운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고령층 금융소외를 완화하고자 'KB 시니어라운지'를 인천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시행된 KB 시니어라운지는 대형 밴으로 고령층이 자주 찾는 복지관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점포다. 그동안 서울시 내 고령인구가 많은 5개 행정구(강서·구로·노원·은평·중랑)를 대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서비스 확대 지역은 인천 내 5개 행정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중구)로, 고령인구 비중 및 인근 영업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월요일 서구 '연희노인문화센터'를 시작으로 화요일 미추홀구 '관교노인종합복지관', 수요일 부평구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목요일 남동구 '남동구 노인복지관', 금요일 중구 '중구 노인복지관'을 매주 방문한다. 부평구는 격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직원이 △현금 및 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돕는다.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의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 시니어라운지 확대로 더 많은 고령층이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어 금융접근성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과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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