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광주시는 3일 “탄소중립 효과가 높은 무공해차 전환을 확대하고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400억원을 투입, 총 2607대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은 전기승용차 일반승용 기준 최대 1020만원, 전기화물차는 소형기준 최대 1420만원, 전기승합차는 중형기준 최대 7000만원으로 자동차의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전기승용차 전액지원 기준 차량가격을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200만원 낮춘다. △55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 전액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의 50% △8500만원 이상인 경우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전기택시 250만원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 국비 지원액의 20% △택배용 전기화물차 국비 지원액의 10% △경유화물차 보유자 폐차 이행 시 국비 50만원 △승용차는 차상위 이하 계층은 국비 지원액의 20%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19~34)이 전기승용차를 최초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단, 보조금을 지급받은 전기자동차 구매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5년간 의무운행하고 2년 내 다른 지역에 판매할 수 없다. 또 전기차를 구입할 때 차량가액에 따라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등 수급대상에서 탈락될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저탄소 무색한 관련 ETF 수익률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저(低)탄소' 중요성에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올해 들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배출권 가격을 추종하는 ETF가 최하위권, 2차전지와 수소 산업 관련 ETF도 역시 하위권에 들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한 ETF는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로 28.04% 떨어졌다. 이어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가 26.95% 하락했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 정유·화학, 제지 산업 둔화로 산업계에서 전력 소비가 줄면서 배출권 수요 역시 감퇴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화한 겨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 등도 탄소배출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률 하위 3위 상품은 'TIGER 2차전지 TOP10레버리지' ETF로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21.87%의 수익률을 보였다.
◇현대모비스 “순환경제 구현 최선”
현대모비스는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제품 폐기 단계에서 재생 가능한 원자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철과 알루미늄 같은 금속 스크랩을 분리해 재활용하고,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불용 팔레트와 폐부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지난 2022년 국내 사업장 기준 재활용률은 77.1%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폐기물 재활용률(국내 기준)은 지난 2020년 59.4%, 2021년 63.6%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오는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또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과 공급망 등 전 영역에 걸친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