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증권가 최장수 CEO인 김신 SK증권 대표가 물러난다. 해당 자리에는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가 올라 전우종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두 후보는 이달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SK증권은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준호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
한편 2014년부터 대표직을 수행한 김신 대표는 1963년생으로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이 후 2012년부터 현대증권에서도 대표이사 직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SK증권에서는 11년째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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