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수원) 유원상 기자] 경기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자를 4월3~9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1984.3.21~2006.3.20일 출생자) 청년,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2017.3.20일 이후 혼인)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150가구·신혼부부 100가구 등 250가구를 선정해 청년은 50만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원을 연 1회 지원한다.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기존에 지원받은 가구도 다시 신청 후 선정돼야 한다.
청년 대상자 선정 기준은 △미혼이면서 시 소재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단독 거주 △보증금(전세 전환가액) 1억5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2억99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683만원 이하이다.
부부 선정 기준은 △부부 무주택자 △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전세 전환가액) 3억5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683만원 이하이다. 신청은 4월3~9일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이 주거비 부담을 겪는 청년·신혼 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 운영
수원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4~11월까지 11개 동 12개소에서 '2024년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은 주민 스스로 일정 구간 차도의 차량을 통제하고, 생태교통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시민주도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할 주민·단체를 모집했고, 11개 동 12개소를 선정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참여하는 동에는 비동력 무탄소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자전거·PM 안전 이용 홍보부스를 지원한다.
새빛생태교통+ 는 낙후됐던 구도심 행궁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재생한 기존 생태교통 정책에 접근성과 연대성을 강화한 것이다. 사람 중심의 가로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하며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작하는 '자동차 없는 날'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새빛생태교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