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영구 정연욱 "재활용 공천? 얼마나 활용 가치가 높으면!"
[인터뷰] 수영구 정연욱 "재활용 공천? 얼마나 활용 가치가 높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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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화 없다" 선그어
'광안리의 세계적 관광지화' 공약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수영구는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진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수영구 대남교차로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정연욱 후보는 “수영구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짚어주실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정 후보는 장예찬 후보의 공천 번복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동아일보와 채널A에서 32년간 기자생활을 했던 중견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겪은 숱한 풍파와 인맥이 정치적 자산”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라 자신했다.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동철 후보가 정 후보의 전략 공천을 두고 ‘재활용 공천’이라고 비난한데 대해서는 “아무거나 재활용하나? 얼마나 활용도가 높으면 재활용하겠나”라며 되받아쳤다. 전략공천이란 당에서 후보의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수영구민들이 어부지리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 승리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을 가장 우려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의 공천취소 배경에 대해 국민들과 유권자들이 이해를 하실 거라 보고, 잘 판단해 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수영구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국민의힘 정연욱 수영구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일각에서 ‘보수 단일화’를 주장하는데 대해서는 “절대 그럴 일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집권 여당이 후보를 낸 것은 국민에게 선택과 심판을 받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다른 후보에게 했던 선당후사라는 표현이 왜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느냐. (장 후보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모순적”이라며 장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수영구 지역발전 공약에 대해서는 '광안리의 세계적 관광지화'를 들었다. 정 후보는 “수영은 부산 18개 선거구 가운데 지역민들의 자존심 자부심 시민의식이 가장 높다고 자부하는 곳이다. 그런 수영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 광안리 해변이다. 광안리 해변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핵심적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 세계적 비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정연욱 후보는 동아일보 사회부·정치부 기자, 동아일보 논설위원(차장급), 채널A 정치부장, 동아일보 정치부장,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국장급)을 지냈다. 채널A 시사프로그램 ‘쾌도난마’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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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2024-03-29 08:35:24
솔직히 이번에 진짜 꼴보기 싫은애 나와서 민주당 줘야되나 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바꿧으니까 믿어봅니다.

김한솔 2024-03-28 20:54:47
정연욱후보 힘내세요! 당지지율 까먹은 막말하는친구 눌러야져!

이민경 2024-03-28 20:34:44
모순? 그건 본인이겠지? 부산진을에서 떨어졌으면 집에 가세요 국민의힘 아무도 당신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이미선 2024-03-28 20:15:23
단일화 안하는 이유? 쫄아서지머 ㅎㅎ 전봉민하고 붙어도 정연욱은 박살난다 ㅋㅋ

진경화 2024-03-28 20:13:43
대통령비판만 하다가 국힘 들어와서 국회의원한다?
제2의 이준석이 된다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