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에 집행까지 지연···출연연 "연구자 불만 크다"
R&D 예산 삭감에 집행까지 지연···출연연 "연구자 불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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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예산 삭감에 연구비 조정 과제 늘어 집행 늦어진 것" 해명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제2차 R&D 미소공감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제2차 R&D 미소공감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최근 연구관리전문기관이 연구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개발(R&D) 계속과제비 집행을 늦추는 경우가 늘며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8일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을 방문해 연구관리전문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본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리 조사한 부처별·전문기관별 연구비 집행현황을 공유하고 집행이 부진한 이유와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연구재단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14개 전문기관 기관장 또는 부기관장,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집행 지연은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비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가 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관리전문기관들의 과제비 집행이 늦는 사례는 관행처럼 종종 있지만, 이번에는 R&D 예산 삭감과 맞물리며 현장에서는 연구자들의 불만이 더 커진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참석한 기관장들이 향후 집행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밝혔다고 전했다.

류 본부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연구자들이 약속된 연구비를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장들이 직접 챙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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