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격주 주4일제 도입
한일시멘트, 격주 주4일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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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사진=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사진=한일시멘트)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일시멘트는 시멘트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된 격주 주4일제는 시멘트 생산 공장인 단양공장에 적용된다.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단, 생산직 근로자들은 교대 근무 형태가 유지된다.

지난해 7월부터 한일시멘트는 매주 금요일 오전까지 근무하는 4.5일제와 격주 주4일제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격주 주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격주 주4일제 실시로 가닥을 잡았다.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제조업 특성상 주4일제 도입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한일시멘트는 직원복지에 초점을 두고 제도 도입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 격인 한일시멘트가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함에 따라 향후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 등에 확대 시행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일시멘트는 지난 2020년부터 직무 및 사업장에 따라 오전 8시~10시부터 오후5시~7시까지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왔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제조업에서도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원동력은 조직문화"라며 "다양성이 존중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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