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재부각···코스피, 2630선 턱 밑 마감
기업 밸류업 재부각···코스피, 2630선 턱 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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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배당 확대 기업 주주, 배당소득 분리 과세"
코스피가 22일 전장보다 1.45% 상승해 2,629.4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전장보다 1.45% 상승해 2,629.4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기업밸류업 프로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1.45% 상승해 2630선 턱 밑까지 올라오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58p(1.45%) 오른 2629.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6p(0.92%) 오른 2615.72에 출발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789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높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 781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1391억2000만원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308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88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KB금융(9.11%), 삼성생명(8.93%), 하나금융지주(8.78%), 삼성화재(8.29%), 한국금융지주(8.21%), 키움증권(6.24%), 신한지주(6.11%), 메리츠금융지주(5.87%) 등 저PBR주로 꼽혔던 금융주가 상승 폭이 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겠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가이드 라인을 재부각 시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보험(7.39%), 금융업(5.20%), 증권(4.14%), 유통업(4.11%), 음식료업(3.66%), 전기가스업(3.30%), 운수창고(3.12%)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62곳, 하락종목이 228곳, 변동없는 종목은 4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1p(0.46%) 오른 845.8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04p(0.36%) 오른 844.95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루닛(9.59%), HLB(6.30%), 에코프로비엠(5.49%), 케어젠(5.19%), 나노신소재(4.79%) 등이 상승했다. 리노공업(-8.78%), 엔켐(-8.18%), 티씨케이(-7.01%), ISC(-5.40%)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환율이 소폭 진정세 진입하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돼 기관 현물 동반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정부가 5월 밸류업 가이드안을 최종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저 PBR업종이 반등했고, 반면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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