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 등산협회, 설악산 트레킹 맞춤형 상품 관심
[서울파이낸스 (원주) 유원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을 가속화 하기 위해 중국 2~3선 도시 방한 수요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월 중국 칭다오(3.27일)와 광저우(3.29~31일)에 이어, 4월17일 선양, 19일 청두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객 수는 지속적으로 회복 추세인 가운데, 공사는 중국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 수요 선점을 위해 중국 현지 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펼쳤다. K-관광 로드쇼에는 대구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19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21개 중국 전담여행사, 항공·호텔·공연 등 14개 여행기업을 포함해 총 54개 한국 여행업계가 참여했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선양시 요녕세기국제여행사 취엔샹메이 총경리는 "최근 스포츠 동호회 단위의 맞춤형(DIY) 상품 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문의가 많다"며 "오는 5월 방한예정인 '선양 등산협회의 한국 설악산 트레킹 상품'과 같은 맞춤형(DIY) 상품개발을 위해 한국 업계들과의 실무적인 협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공사는 지난 19일 중국 쓰촨성을 포함한 서남부지역에서의 태권도 보급과 함께 태권도 교류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 및 청두시 체육국 소속기관인 청두시 태권도운동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한국 무주, 7.18~23일)' 등 관련 방한상품 개발과 모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방한 특수목적관광(SIT) 유치를 위해 각종 취미 동호회, 협회 등을 발굴해 초청 바이어의 범위를 확대해 향후 관련 특수목적관광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백만마마 맘커뮤니티 책임자 한단은 "태권도 교류, 웰니스 등 테마별 맞춤형 단체를 상품화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한국 여행사를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고, 6월에 열리는 코리아 뷰티페스티벌에 참가해 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 상품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