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크래프톤이 SK스퀘어의 블록딜에도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낭 오후 3시 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26%(3000원)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SK스퀘어는 보유하고 있던 크래프톤 지분 2.2%(108만5600주)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전날인 23일 딜을 완료했다.

이 때문에 전날 크래프톤의 거래량은 161만9683주로 평소의 13배가량이나 됐다.

기타법인에서 나온 2577억3200만원(105만8057주)어치 순매도 물량은 외국인 2029억6600만원, 개인 343억5500만원, 기관 203억8900만원으로 넘어갔다.

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지난 2022년 펀드 투자를 종료하면서 투자금 대신 크래프톤 주식을 받았다. 당시 취득 가격은 16만8000원으로 평가됐다.

전날 크래프톤 종가가 23만8000원인 점을 미뤄볼 때 약 760억원의 차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할인율 10%가 적용됐다면 680억원대 금액을 손에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블록딜 수요조사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전날 딜이 완료됐다"며 "지분이 3%를 넘지 않아 매수자나 매각 금액 등에 대해서는 공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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