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CARB, CEC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 친환경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북미지역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고, 최근에는 오클랜드시에 하루 최대 200대의 수소전기대형트럭 충전이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를 세웠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수소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자 오늘날 운송업계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진출해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