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영진, 총 14만주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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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행장 5000주 매입···총 3만주 보유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에서는 최다 보유 주식 수로,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온 조 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란 게 우리은행측 설명이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 적극적인 영업으로 성과를 높이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하는 방식의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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