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건기식 시장 잡아라···식유통家, 외연확장 '잰걸음'
6조원 건기식 시장 잡아라···식유통家, 외연확장 '잰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식유통기업 시장 선점 치열
지난해 시장 규모 6조2022억원···전년 比 25% ↑
이마트 사상점 건강기능식품 통합매장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국내 식품·유통 기업들이 캐시카우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단백질 드링크뿐 아니라 유산균·이너뷰티 브랜드 등 다양한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은 6조2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년 약 4조9000억원에서 3년 만에 약 25% 커졌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가 공동투자해 총 2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메가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한다. 롯데홈쇼핑이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2023년 4500억원에서 2026년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오는 2028년 연매출 1000억원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8월 디에디션 헬스의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건강기능식품 PL 브랜드 바이오퍼블릭(Biopublic)을 출시했다. 뛰어난 성분에도 시중 유사 제품 대비 약 20~30%가량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출시 두달 만에 17만개 판매됐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상품 이외에도 약 60여개 점포에서 건강식품 전문 통합매장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지난해 8월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Puritan’s Pride),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Vital Proteins), 프리미엄 뉴질랜드 꿀 브랜드 에그몬트의 마누카 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바이오랜드가 운영하는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를 새단장해 선보이는 등 영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농심 등 주요 식품 기업도 건기식 사업에 힘을 실고 있다. 농심은 콜라겐의 건강기능성이 부각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라이필 브랜드 신제품 더마콜라겐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더마콜라겐 시그니처는 라이필의 대표 제품인 라이필 더마콜라겐을 업그레이드 리뉴얼한 제품이다. 콜라겐 흡수를 돕는 비오틴 함량을 5000%로 높이고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농심은 더마콜라겐 시그니처 출시를 맞아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역시 지난 2022년 1월 건강사업부를 분할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CJ웰케어를 설립했다. CJ웰케어는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 국내에 먹는 화장품 개념을 도입한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InnerB)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는 60년 발효과학기반의 연구·생산 역량을 가진 바이오코어(BYOCORE)다. 대표 온니원(Onlyone) 균주 상품인 '건강한 생 유산균 500억 브랜드를 기반으로 고함량·고기능성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키즈 건강 전문 브랜드 얌그루를 출시하며 어린이 건강기능식품까지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