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대금 정산 지연···"판매자 이탈 불가피"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대금 정산 지연···"판매자 이탈 불가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몬 "임시휴업 사실 아니다···본사 1층 커피숍 '임시휴업' 와전"
티몬 로고 (사진=티몬)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큐텐(Qoo10) 그룹의 위시플러스(Wish+)와 위메프에서 시작된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셀러들에게 정산 지연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앞서 위메프의 셀러 정산대금 지급 지연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도 티몬도 정산 대금 지연 가능성이 거론됐다. 당시 티몬은 최근 셀러 장산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했지만 이를 뒤집은 것이다.

티몬 측은 셀러들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줬다"며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당사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티몬 입점 업체를 중심으로 구매 취소 통보도 잇따르고 있다. 티몬 측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 대금이 지연된 상황을 설명한 뒤 티몬 측에 해당 상품 취소·환불을 접수하라고 안내 중이다.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한 불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사의 주요 판매 플랫폼인만큼 항공권·숙박권 등을 구매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티몬 관계자는 "현재 정산지연 사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전했다.

휴업을 공지한 문구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티몬이 '내부수리'를 이유로 임시휴업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몬 본사 1층에 '내부수리로 임시 휴업한다'는 문구가 내걸린 탓이다. 하지만 티몬 휴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티몬 관계자는 "임시휴업은 사실이 아니다"며 "티몬 본사 1층의 커피숍이 내건 것으로 내부 공사 문제로 임시휴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