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당기순익 3761억···반기 기준 최대
KB증권, 상반기 당기순익 3761억···반기 기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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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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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증권이 상반기 37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증권은 23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49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7%나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보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59% 늘어난 2415억원, 당기순이익은 63.39% 증가한 178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WM부문은 지속적인 WM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총 자산이 지난해 6월 47조원에서 올해 2분기 59조원으로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객 가치 증대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BK, WM 등 분야별로 균형있는 성장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이 월간평균사용자(MAU) 1위를 기록했다.

IB수수료는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을 냈음에도, 1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채권발행시장(DCM)은 단독/대규모 대표주관 발행을 확대하면서 명실상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주식발행시장(ECM)은 총 10건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고, 초대형 IPO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공적 상장 완료 등 6건의 IPO와 7건의 유상증자를 실행해 선두 지위를 탈환했다.

M&A/인수금융은 동남아시아 소재 SI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M&A 자문과 인수금융 패키지 역량을 입증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과 HUG 보증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딜을 추진하고,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어게인 바이 코리아(Again BUY KOREA)' 슬로건을 통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수익률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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