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I "시황 턴어라운드 시점서 성장 가속 위한 준비 지속"
[컨콜] 삼성SDI "시황 턴어라운드 시점서 성장 가속 위한 준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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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삼성SDI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방 수요의 둔화로 실적 부진을 기록했으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준비를 지속할 것으로 밝혔다.

김종성 경영지원실 부사장는 3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는 전지 부문 중심으로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큰 폭의 전방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우위의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고, 향후 시황 턴 어라운드 시점에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작년 말부터 시작한 전고체 전지 샘플 공급을 고객사 요청에 따라 5개로 확대하는 등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전력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전력용 ESS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이어 그는 하반기 전망으로 "하반기 수요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당초 전망에는 미치지 못하고 본격적인 회복 시점도 예상보다 조금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는 전기차 캐즘과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등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 전지 산업의 고성장은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손미카엘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중대형전지 사업부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주요 고객향 신규 수주를 다수 확보하는 한편 전고체 전지 관련 OEM과의 양산 공급에 대한 협의를 구체화하는 등 지속 성장에 대한 준비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자동차 전지의 경우 3분기는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4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ESS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력용과 UPS 중심의 수요 성장 및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의 주요 고객과 논의 중인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하여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한제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소형전지사업부에 대해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2분기는 사업부 전반적으로 전방 수요가 전화되면서 매출이 감소됐다"며 "원형의 경우 전동 공구와 모빌리티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단기 공급 계약에 기반한 일회성 보상 역량으로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6파이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당초 계획 대비 1년 정도 빠른 25년 초에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파우치는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2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었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다소 둔화될 수 있겠으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하반기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형의 경우 초고출력 제품 선행 개발을 통해 전동공구 및 성장하는 OPE 시장 매출을 확대하겠다"며 "장수형 그리고 급속 충전 차별화 제품으로 커머셜 및 특수 차량용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윤경호 전략마케팅 상무는 전자재료 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윤 상문는 "2분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 및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평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제품 판매 및 대만 고객사향 MS 확대로 매출 및 이익 모두 증가했고,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향 판매 확대, 힐러리 제품의 고객형 신규 라인 추가 진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수요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반도체 및 OLED 소재 실적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시험 개선 하에 EUV용 소재와 슬러리 소재의 신규 진입, 주요 고객향 매출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실적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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