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 "BAMA 퀀텀점프··· 지자체 지원 이끌어낼 것"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 "BAMA 퀀텀점프··· 지자체 지원 이끌어낼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
제15대 부산화랑협회장 선거에 당선된 채민정 채스아트센터 대표.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BAMA to the World"

채민정 채스아트센터 대표가 (사)부산화랑협회 회장에 당선되며 가장 먼저 한 말이다.

부산화랑협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15대 협회장 선거에서 채민정 채스아트센터 대표가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채 회장은 2년간 부산화랑협뢰를 이끌게 됐다.

채 회장은 31일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멀리서 찾아올 만한 미술시장을 열기 위해선 지자체의 지원금이 필수불가결하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채민정 회장은 '미술(Fine Arts)'을 사회정신문화의 정점이면서 환경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3차 산업으로 사회적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라 강조했다. 다시 말해, 오랜 전문 갤러리들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갤러리(판매자)와 콜렉터(구매자) 간의 고가 미술품 등의 판매시장 속에서 그 괴리를 조절해 성공해가며 시장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스아트센터 전경.
채스아트센터 전경.

채 회장은 현재 부울경 지역의 미술시장을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유는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이제는 자생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것.

이는 수많은 화랑들이 관객들의 지적·정신적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채 회장은 "대도시 아트페어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데 반해 BAMA는 건실한 아트페어가 되고 있으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이는 자본과 직결되는 것으로 쉽게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예술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역 미술계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누구나 찾아올 만한 미술시장이 열리면 관광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미술이 현재와 미래 가치의 문화로 국가의 재정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 채 회장의 생각이다.

BAMA를 세계로, 그리고 갤러리와 콜렉터가 만족하도록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 임기 동안 부산미술계가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하는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채스아트센터 내부 모습.
채스아트센터 내부 모습.

한편 채민정 회장은 부산 출생으로 이화·홍익·뉴욕 대학원을 거치며 서양화와 미술사를 이수, 한양대·동아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아울러 부산화랑협회 (재)창립회원으로, 부산유스호스텔 부총재,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해운대모래조각축제 주최 단체에서 심사, 부산국제환경예술제. 달맞이언덕인문학축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한글춤 공연 미술감독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1년 채스아트센터를 개관 후 24년간 갤러리를 하며 BAMA에 참석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