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2040억원···전년比 2.5%↓
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2040억원···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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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본사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본사 (사진=SC제일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92억원)보다 2.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에 필요한 비용(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한데다 이자이익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2억원) 대비 24.8% 늘었다. 이자이익은 635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3% 감소했다.

비아지이익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97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에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45억원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1.55%에서 1.66%로 0.11%p 올랐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SC제일은행의 2분기 연체율은 0.33%로 작년 2분기보다 0.15%p 올랐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0.31%에서 0.43%로 0.12%p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85조7008억원) 보다 0.8% 증가한 86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62%로 지난해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6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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