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2700 턱밑···코스닥도 1%대 급등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2700 턱밑···코스닥도 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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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9시2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의 영향으로 장초반 1%대 급등했다. 간밤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됐고, 이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1.21p(1.94%) 상승한 2695.7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9p(1.93%) 오른 2695.49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1.0%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4만563.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1% 오른 5543.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4% 상승한 1만7594.5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5억원, 1444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호로 4766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138억7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8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전기전자(3.03%), 기계(2.75%), 제조업(2.24%), 유통업(1.78%), 보험(1.33%), 의약품(1.05%), 서비스업(0.47%), 종이목재(0.37%), 화학(1.19%)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1%)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2.59%), SK하이닉스(5.52%), LG에너지솔루션(2.08%), 신한지주(2.36%), 삼성SDI(1.70%), LG화학(1.01%), POSCO홀딩스(1.35%), 기아(1.8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26p(1.32%) 오른 787.0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0.51p(1.35%) 상승한 787.3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리가켐바이오(-0.22%) 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51%), 알테오젠(0.17%), 에코프로(0.66%), 엔켐(15.95%), 삼천당제약(3.64%), 클래시스(0.53%), 실리콘투(6.06%)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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