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자사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전문기업 '호각(HOGAK)'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중계를 담당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9회차를 맞은 홈리스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고 인증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그들의 삶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2003년부터 시작했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45개국 59개팀, 4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90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FIFA 대표단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한다.
호각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이번 대회 글로벌 생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과 홍보에 나선다.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은 경기장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자동 편집해 송출함으로써 경기의 흐름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중계는 FIFA+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6000만 명의 가입자가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중계 시스템이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고품질의 중계 영상을 제공해 그동안 수익성 문제로 중계가 어려웠던 홈리스월드컵 등의 스포츠 경기 관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호각의 AI 중계 기술은 저비용으로 고품질 스포츠 중계를 가능케 한다"며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