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수출액 10억7000만달러 '역대 최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액이 5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85% 증가한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4월 10억6000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전체 생산량은 29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기아 화성1공장, 한국지엠 부평공장 시설공사와 함께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돼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1.9% 감소한 12만8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4922대로 21.5% 증가했다. 전기차는1만5395대로 60%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는 5만1366대로 29.7%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