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영광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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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영광군수 재선거에 본격 지원 나서
민주당-농업인 대표,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가져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영광군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사진=임왕섭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영광군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사진=임왕섭 기자)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14차 최고위원회의가 23일 전남 영광군에서 개최됐다.

영광군수 재선거가 민주당과 혁신당의 박빙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영광 방문은 최대의 쟁점이 됐다.

그간 조국혁신당의 호남살이(영광살이)가 시작됐고 조국 대표의 영광 행보 등으로 미친 영향이 지역 내 훈풍이 불어오자 더불어민주당이 양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영광군수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또다시 정신 못 차리고 과거로 퇴행하는 현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라며 "요즘 금융치료라는 말이 유행인데, 이 정권에는 '선거치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영광군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했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부 후보는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해서인지 몰라도 이 경쟁 체제에서 벗어났다"고 피력했다.

또 "이런 식으로 하면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가 없다"며 "이 점에 대해 군민들께서 판단을 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철현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의 장현 후보는)군부독재 관변 학생조직인 학도호국단 대표를 지냈고, 선거 때만 나타나는 철새 후보가 영광의 대표로 나설 자격은 없다"며 "영광을 잘 아는 장세일 후보만이 희망찬 영광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함께 영광터미널 시장을 방문해 영광군민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연신 외쳐대는 "이재명! 장세일!"이라는 구호와 함께 뜨거운 환대와 갈채 속에 민심잡기에 나섰다.

터미널 인근의 상인 A씨는 "최근 들어 TV에서만 보던 분들이 영광을 방문한다"며 "마치 대선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광농협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 및 농업인 대표들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에서 "쌀값 지키기 여부는 농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의 문제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농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정부 당국이 쌀값 문제로 정책적 결정을 해나갈 수 있게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영광 방문으로 연일 계속되는 여론조사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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