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반도체 훈풍에 장중 1%대 급등···264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반도체 훈풍에 장중 1%대 급등···26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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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에  장중 1%대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7.60p(1.83%) 상승한 2643.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9p(1.33%) 오른 2630.91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애프터 마켓에서 14%대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7억 달러로 상향했고, 이는 월가 예상치인 3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반도체 업계는 마이크론 실적 호조로 최근 하락세였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5억원, 1529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748억2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3.73%), 제조업(2.13%), 전기가스업(1.13%), 음식료업(0.55%), 서비스업(0.53%), 화학(0.72%), 보험(1.84%), 의료정밀(1.77%), 증권(1.82%), 유통업(0.99%)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4.02%), SK하이닉스(7.74%), POSCO홀딩스(1.07%), 신한지주(4.11%), 삼성물산(1.73%), LG화학(2.15%), 삼성SDI(0.39%), NAVER(1.14%), KB금융(1.54%)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21p(1.48%) 상승한 770.5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03(0.66%) 오른 764.33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1%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3%), 에코프로(2.47%), 엔켐(3.79%), 휴젤(0.61%), 레인보우로보틱스(1.79%), 리가켐바이오(2.30%), 펄어비스(0.26%), 셀트리온제약(0.86%), 클래시스(0.5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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