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서울 홈리스월드컵에 전 세계 6000만명 관심"
KT스카이라이프 "서울 홈리스월드컵에 전 세계 6000만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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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계, 방송 장비·인력 투입 없이 무인 운영···비용 90% 절감
FIFA+ 앱서 홈리스월드컵 3개 경기장별 실시간 경기 영상 선택 시청 가능
(사진=KT스카이라이프)
(사진=KT스카이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HOGAK)이 AI로 중계하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전세계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 소외계층의 자립과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문화축제로 FIFA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28일까지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며 호각 앱(App)과 웹사이트에서 전경기 무료시청 가능하다.

FIFA+ 앱과 웹사이트에서도 홈리스월드컵 3개 경기장별 실시간 경기 영상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는 한국팀 경기 등 주요경기를 방송하는데, 23일 열린 한국과 이집트의 경기는 누적시청자 약 1800여 명이 댓글로 응원하며 한국 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관련 국내 영업권을 보유한 호각에 지난 7월 68억 원을 투자하며 AI 중계 시장에 뛰어들었다. AI 스포츠 중계는 중계차 등의 장비와 촬영인력 투입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AI 카메라를 이용 시 기존 방송 제작비용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스포츠 중계가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의 'AI스포츠'는 혁신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방송 중계의 사각지역에 있던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츠 동호인 480만 명과 엘리트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20만 명이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전국 스포츠 교육기관은 약 3만2960개소며, 지자체 체육시설은 약 1000개소에 이른다.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앱을 유료화 하고 지자체 및 민간 체육시설에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B2B(기업 간 거래)/B2G(기업-기관 간 거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기영상 분석과 데이터 판매, 광고 및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홈리스월드컵을 맞아 혁신적인 AI 중계를 전세계 6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FIFA+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AI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을 확보하고 체육시설에 AI 카메라 설치를 늘리며 'AI스포츠'를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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