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종가 대비 14.02% 프리미엄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마트는 상장폐지를 위한 신세계건설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발행주식 776만554주 중 27.33%인 212만661주를 주당 주당 1만8300원에 공개매수한다.
신세계건설 지분 70.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자사주(2.21%)를 제외한 주식을 전량 매수하는 것이다.
공개매수가는 지난 27일 종가인 1만6050원 대비 14.02%의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으로 진행된다. 공개매수 자금은 388억원으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 목적은 상장폐지다. 이마트는 공개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이 과정에서 신세계건설 주식을 소유한 투자자를 보호하고 최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세계건설 공개매수 정보가 샌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전날 공개매수를 앞두고 거래량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5영업일 평균 거래량은 2만4300여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인 5910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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