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중 2630선을 회복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84p(0.38%) 상승한 2633.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p(0.35%) 오른 2632.37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6p(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p(0.77%) 상승한 5859.8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75p(0.87%) 상승한 1만8502.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27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49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2억4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45%), 의약품(1.20%), 기계(1.01%), 서비스업(0.84%), 운수장비(0.53%), 증권(0.34%), 전기전자(0.15%), 통신업(0.04%), 금융업(0.02%), 유통업(0.40%)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하이닉스(1.33%),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0.61%), NAVER(1.75%), 삼성SDI(0.42%), 삼성물산(1.79%)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0.62%), 현대차(-0.20%), 기아(-0.70%), KB금융(-2.37%), 신한지주(-1.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3p(0.69%) 오른 775.5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11p(0.40%) 오른 773.3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79%),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0.47%), 리가켐바이오(3.88%), 삼천당제약(1.48%), 레인보우로보틱스(1.73%), 리노공업(0.25%), 엔켐(1.63%)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