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방명록에는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맡고 후 첫 행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보은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을 전격 방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은 'K-방산의 요람'이란 평가를 받는 곳이다.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한다.
김 회장은 보은사업자을 방문해 ㈜한화 글로벌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 방산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다.
이후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한 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 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