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융감독원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19%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공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또는 증권신고서 중 중요 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표시가 있거나 기재·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를 배정한 뒤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5500억원 중 약 3000억원을 이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 인수에 사용하겠단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주식 수가 기존 발행 주식 수의 31.8%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인 만큼, 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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