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5년 10억원, 2026년 54억원 국비 투입
[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는 9일 어유정항(국가어항)에서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어유정항 종합 발전'을 건의했다.
9일 강화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어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김 청장을 어유정항 현장에서 직접 만나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국가어항인 어유정항은 우리군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어항 건설 후 9년이 되다 보니 갯벌이 점차 퇴적되어 준설이 시급하고, 선착장 설치 및 물양장 부지 환경 정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사업들이 산재해 있다. 신속하게 국비가 지원되어 우리 어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어업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오늘 군수님께서 건의해 준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박 군수와 김 청장은 현장점검과 함께 어업인, 수협 등과 간담회 자리를 갖는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한편 그간 군은 어유정항 정비 및 준설 등을 위해 관리청인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고, 그 결과 2025년 유지 준설비 10억원, 2026년 54억원을 추가 적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수부는 2025년 상반기 바로 발주해 7월경 본격적으로 준설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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