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韓정치 불확실성 해소···시스템 굳건"
최상목 "韓정치 불확실성 해소···시스템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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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 개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4 ASEAN+3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4 ASEAN+3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세안(ASEAN+한·중·일)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에서 최근 불거진 계엄사태와 관련해 수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한·중·일) 경제협력·금융안정 포럼'에서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일 계엄사태로 불거진 대내 불확실성에 대해, 지난 주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의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라는 점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거시경제 동향·전망(단기 리스크·정책 방향), 장기 성장(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로)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최 부총리, 리 코우칭 소장을 비롯해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참석하며,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날 최 부총리는 높아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역내 국가 간 금융·경제협력의 강화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통상 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방리스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IMF나 OECD 등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이 꼽는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도 '불확실성의 확대'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월 합의된 역내 금융안전망 CMIM의 신속 금융지원제도 도입이 대표적 협력의 성과이자 사례"라며 "내년에는 CMIM이 보다 확실한 금융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재원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에 대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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