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아파트값이 한달간 지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전국 아파트 전세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0.0% 보합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랐으며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그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한 모습이다. 그러나 12월 들어 가격 변동률은 12월2일 0.05%→12월9일 0.04%→12월16일 0.03%→12월23일 0.02%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치구별로 △양천구(0.08%) △서초구(0.07%) △강남구(0.07%) △용산구(0.06%) △송파구(0.0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도봉구(-0.05%), 중랑구(-0.01%)가 하락했다.
그러나 전세는 0.04% 상승하며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올해 신축이 대거 공급된 강서구(0.14%), 서초구(0.13%)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상대적으로 인기지역인 △용산구(0.11%) △서대문구(0.09%) △양천구(0.09%)도 눈에 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안양시 동안구(0.09%) △수원시 장안구(0.09%) △성남시 분당구(0.06%) △부천시 원미구(0.05%) △용인시 수지구(0.03%) △과천시(0.02%) 등이 상승했고, △의정부시(-0.18%) △동두천시(-0.16%) △용인시 기흥구(-0.12%) △의왕시(-0.09%) △평택시 등이 하락했다. 인천(-0.01%)은 △서구(0.01%) △남동구(0.01%) △중구(0.01%)가 상승하고 연수구(-0.05%), 계양구(-0.01%)가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각각 0.03% 씩 상승했다. △수원시 장안구(0.33%) △구리시(0.2%) △양주시(0.16%) △화성시(0.11%) △남양주시(0.09%)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17%) △안양시 만안구(-0.16%) △평택시(-0.09%) △의정부시(-0.07%) △성남시 중원구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에서 아파트값은 울산(0.02%)만 상승했고, △대전(-0.04%) △대구(-0.05%) △광주(-0.06%) △부산(-0.07%)은 하락했다.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전북(0.01%) 상승, 강원(0%), 충북(0%) 보합, △충남(-0.02%) △전남(-0.03%) △경남(-0.03%) △경북(-0.06%) △세종(-0.15%)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37.7로 2주 연속 오르는 양상이다. 인천(27.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5.5)이 가장 높다. △대전 25 △대구 14.5 △부산 13.7 △광주 12.9다. 모두 100 미만으로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