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중대 특별지원 한도 5조원 확대
한국은행, 금중대 특별지원 한도 5조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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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9조→14조 확대
증액분 80% 지역본부 배정···대상 등 동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활용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의 한도를 5조원 확대한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을 활용,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현행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 측은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증대된 가운데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여건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도 증액분인 5조원은 올해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 실적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한도 증액분의 80%를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본부(서울지역)에 배정한다. 업체당 한도와 지원 대상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 한도 증액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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