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2월 국내주식 3조6490억 순매도···5개월 연속 '셀 코리아'
외국인, 12월 국내주식 3조6490억 순매도···5개월 연속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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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5개월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64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조9770억원을 순매도 했고,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 각각 6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선 1조3000억원,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72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럽(205조4000억원), 아시아(99조5000억원), 중동(11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채권은 5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123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5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381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통안채는 4000억원 순투자했고, 국채는 3조2000억원 순회수했다. 해당기간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는 239조1000억원, 특수채는 29조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에서 2조원 규모의 순투자를 했고, 1년 미만과 5년 이상의 채권에선 각각 4조2000억원, 2000억원 순회수했다.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5조6000억원, 1~5년 미만은 98조2000억원, 5년 이상은 114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73조7000억원, 상장채권 268조2000억원 등 총 941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19조9000억원, 1조8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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