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iM에셋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iM에셋자산운용은 11일 아이엠에셋 200 ETF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에셋 200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직접 투자 시 큰 자금이 필요하지만, 해당 ETF를 활용 시 소액 투자로 200개 종목에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 ETF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1월 말 기준 상품 수는 944개, 설정액 규모는 183조원으로 국내 공모펀드 전체 설정액의 40%를 차지한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ETF가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진출 초기에는 특정 이슈에 영향을 받는 테마형 상품보다는 코스피200과 같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출시하겠지만, 회사의 운용역량을 활용해 테마형, 채권형 등의 상품으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M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퀀트 및 인덱스 운용, 채권 투자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