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도요타가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길 새로운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내구성을 개선하고, 생산단가를 합리적으로 갖춘 3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도요타는 2014년 수소연료전지차(FCEV) '미라이'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약 2만8000대를 판매했다. 2019년부터는 버스, 철도,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3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이러한 그간의 개발 노하우와 시장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됐다.
3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디젤 엔진과 동등한 수준의 내구성 확보 및 유지보수 비용, 기존 대비 1.2배 높은 효율 달성, 셀 설계 및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도요타는 해당 시스템을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 철도, 선박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수소를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3세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국 정부 및 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수소 사회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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