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가격입찰이 7일 17시에 마감됐다.
매각작업을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가격입찰을 한 업체를 대상으로 협상을 벌여 8일 오전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라임그룹은 가격점수와 함께 재무건전성 지표,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프라임그룹과 비밀유지확약을 했기 때문에 입찰참여 업체가 어디이고, 그 숫자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에 NHN, 소프트포럼, 잉카인터넷, TG삼보컴퓨터의 대주주인 셀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7일 종가 기준 한컴의 주가는 6930원으로 전일대비 100원 상승했다. 지난 4일 739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소 내려간 금액이지만, 4월초 3000원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프라임그룹이 보유 중인 지분 가치(29.59%) 역시 474억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SW업계에서는 한컴의 적정 가격을 5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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