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소규모 개인 대부업자도 대형사처럼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객을 관리하고, 고객 신용정보 조회를 통해 과학적인 대출심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5월 새롭게 출범한 법정기구인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낙후된 개인 대부업자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소 대부업자 업무자동화 서비스’를 20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중소 대부업자에게 대부업 전산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실시간 신용정보 조회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티에스앤정보기술(주), 한국신용정보(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간에 걸쳐 각각 ‘대부업 전산 프로그램(명칭 ‘뱅키’)’과 ‘신용정보 실시간 조회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출업무 자동화의 핵심 도구인 대부업 전산 ‘뱅키’는 PC기반의 대출원장 관리용 소프트웨어로서 ‘대출채권 관리’, ‘신용정보 조회 및 CB정보 자동 등록’, ‘단문 메시지 발송’, ‘보고서 작성’ 등 대부영업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www.clfa.or.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협회는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전체 등록 대부업체 중 약 94%를 차지하는 1만6천여 개인 대부업자의 영업환경이 개선되는 동시에 고객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