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100만개를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11일 기준으로 삼성증권 CMA계좌는 100만 2128개, 잔고는 4조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4년 증권사형(메릴린치형) CMA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은행 거래의 편리성과 증권의 수익성을 결합한 '재테크 뱅킹'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 확대와 함께 적극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 계좌 수는 '2006년말 7만 9991개에서 2007년 23만 8178개, 2008년 53만 1509개, 2009년 83만 4583, 올해 5월 말 현재는 99만 2029로 CMA계좌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8 ~2009년 업계 CMA계좌 수는 24.6% 증가에 그친 반면, 삼성 CMA계좌는 63.2%나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CMA체크카드, CMA신용카드 등 업계 트렌드를 주도한 상품과, CMA를 모 계좌로 하는 'CMA+적립팩', 'CMA+절세팩'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선보이며 자산관리 허브계좌로 자리잡게 한 것이 급성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서도 업계 최초로 'CMA 한 계좌 복수카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100만 번째 계좌 개설 고객인 이지영 고객에게 상금 100만원을 증정하는 한편, 6월 말까지 CMA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68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CMA+는 RP형 기본 수익률로 연 2.45%(세전)를 지급하며,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나 공과금 자동이체, 삼성생명 연계 직장인 신용대출 약정 중에서 2개 이상 충족시 최대 연 4.5%(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또, CMA 캐쉬리워드 가입 및 일정 조건 충족 시 거래 규모에 따라 최대 월 7만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