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달 생활필수품 가운데 66%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물가잡기 노력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동시에 앞으로의 물가관리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 주요 생필품 8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6%인 53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올랐다고 13일 밝혓다. 30%는 하락, 2.5%는 변동이 없었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리얼로 전달에 비해 12.1% 상승했다. 이어 설탕 11.8%, 고무장갑 9%, 일반면도날,새우깡,두부,세탁 세제 등이 뒤를 이었다.개별 상품의 단위가격을 기준으로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대한제당에서 만든 설탕 '정백당 1㎏'의 100g. 이 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무려 25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후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가 지속된 18일간 자신의 재산을 추적 불가능한 해외 계좌로 빼돌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서방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30년간 장기 집권하면서 30억 파운드(한화 약 5조4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400억 파운드(약 72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그는 해외은행 계좌와 금뿐 아니라 런던,뉴욕,파리,미국 비벌리힐스 등지에 부동산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 서방 정보 소식통은 "무바라크 일가 내에서 자산을 어떻게 지킬지에 관한 긴급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바라크 일가의 투자 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이집트 대통령에서 퇴진한 무바라크가 역내에 보유한 자산을 동결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소식통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무바라크 자산 동결이 긴급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13일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유럽연합은 최근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퇴진을 거부하는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일가와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의 역내 자산을 동결한 바 있다.한편, 스위스 정부는 무바라크 퇴진 직후 은닉된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상 우려 때문[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에서 2조원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채권형펀드에서 4468억원이, 머니마켓펀드에서는 1조6407억원이 빠져나가 하루만에 2조원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이달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절정에 달하면서 금리가 인상될 경우 타격을 받게 될 MMF(머니마켓펀드)와 채권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11일 기준금리는 현행 연 2.75%로 동결됐다.채권형펀드에서는 7일 1919억원, 8일 5029억원, 9일 3196억원 등 자금이탈이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코샤리 혁명'에 굴복한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모든 재산이 동결된 가운데, 그가 숨긴 재산이 얼마나 될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위스 은행 등에 은닉한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 규모가 700억 달러, 우리돈 78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도 무바라크가 스위스의 UBS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 등을 통해 재산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보유하고 있고, 뉴욕 맨해튼과 베벌리힐스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내셔널뱅크는 2009년 말 기준으로 스위스 은행 내 이집트인의 계좌 규모가 미화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 보수적 투자 접근 필요성 강조외국인 보유 종목에 대한 의견 엇갈려[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끝내 코스피가 20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칼날'처럼 가파른 지수 낙폭에 함부로 손을 대지 말라고 충고한다. 일단 조정국면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제다.지난 11일 코스피는 이번주 들어 외국인의 팔자랠리에 결국 2000선을 내줬다. 전날 1조원 가량의 기록적인 매물폭탄과 이날 역시 어어진 외국인의 6150억원 순매도세가 낙폭을 키웠다.전문가들은 지수낙폭 범위와 시점 모두 현 수준보다 낮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특히 일단 코스피 조정국면을 일으킨 장본인이 외국인인 만큼 마무리도 외국인에 달려있다고 지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25원 가까이 급등했다.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급등한 11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흘 연속 상승한 것으로, 종가기준 6거래일만에 1120원 대로 올라섰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6000억원 이상 거래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의 영향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에 상대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소식의 영향력은 미미한 준이었다.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1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상승폭을 좁히며 1110원 대 중반까지 레벨을 낮췄다. 최근 환율 상승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된 영향이다.이후 금통위 금리동결 발표 직후 상승전환하며 다시 오름세로 탄력을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00선까지 하락했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1.56%) 떨어진 1977.19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나흘만에 상승출발했다. 이후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통위 금리동결 이후 2010선을 회복했다.하지만 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프로그램 매도물량 쏟아지면서 이내 2000선이 붕괴됐다.외국인들이 615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79억, 37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4010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업종료로는 의료정밀(0.08%), 통신업(0.36%)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이집트 정정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화와 스위스프랑화가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 뉴욕 종가에 비해 0.18% 떨어진 1.3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스위스프랑·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 오른 1.316스위스프랑에 거래되고 있다.호주달러화는 글렌 스티븐 호주연방은행장이 금리동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달러화 대비 3일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4% 오른 83.40엔에 거래되고 있다.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 오른 78.33를 기록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연설을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코스피 2000선이 두 달만에 무너졌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도 공세가 여전하다. 11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45% 내린 1999.48을 기록했다.지난 12월 13일 종가기준으로 1966.59를 기록한 이후 2000선 아래로 거래되기는 처음이다.전날 코스피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기록적인 외국인 매물 폭탄 충격에 낙폭을 확대했고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방침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날 역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4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동결한 배경을 설명했다.[김 총재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세계경제 동향을 보면 신흥시장국 경기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도 강화되는 모습이다.앞으로도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최근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사회 불안이 성장의 하방 위험으로 부각됐으나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국내 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은 일부 유럽지역의 불안요인이 국내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은은 11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앞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유로지역 재정문제, 이집트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국내 경기 상승세 지속 배경으로는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의 증가, 지난달 수출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을 제시했다.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이 앞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경기상승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물가상승압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세계경제는 회복세 속에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등 위험요인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가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선진국 경제도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직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12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포르투갈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재부각된 가운데 이집트 소요 사태가 격화되자 상대적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1114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1115~1116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1117원 선까지 낙폭을 좁힌 환율은 10시 22분 현재 1118.3원에 거래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로·달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역외매수세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2.75%로 동결했다.금통위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후,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 없이 2.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금통위는 지난달 금리정책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1월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조정한 바 있다.당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점쳐졌다. 두 달 연속 조정의 부담과 최근 이집트 소요 사태 등 불안한 국제정세가 동결 근거로 제시됐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한 점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한편, 최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5.9%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로 응답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안정 차원에서 추가 인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2.75%로 지난달에 0.25%포인트 인상됐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인상조치가 기준금리제도 도입(1999년 5월) 이래 처음이었던 만큼 잇따른 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이다.또한, 최근 신흥국의 긴축 강화, 이집트 사태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금리

우유·간장 일부 제품도…물가관리에 속타는 정부에 '원군'[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신세계 이마트(대표 최병렬)가 신라면과 삼양라면, 큐원 중력밀가루 등 일부 생필품의 가격을 1년동안 동결하기로 했다. '통큰 결단'이다. '마트'하면 으레 상혼이 가미된 '통큰 시리즈'가 연상되는 시기여서 이마트의 이번 결정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연초부터 속을  태우고 있는 정부가 큰 원군을 얻은 셈이어서 소비자들보다 더 반색일 것같다.  이마트는 물가안정을 위해 연초 주요 생필품에 대해 가격동결을 선언한데 이어 정부지정 52개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신라면과 삼양라면을 연중 상시 저가품목으로 지정해 1년간 가격을 동결하고 코카콜라(1.8L)도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대다수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번달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전문가의 75.9%가 이번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96개 기관,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2개 기관 162명이 응답했다.전문가들은 1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 세계경제가 기조적인 경기회복을 보이지 못한 점 등이  금리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전국 170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대학이 4년제 89곳과, 전문대 81곳 등 모두 170곳이라고 2일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는 등록금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대학들이 많지만, 다음달 최종 집계를 해보면 등록금 동결 대학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